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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에서 탐험대가 길을 잃고 헤메고 있었다. 햇살은 강하게 내리쬐고 건조한 모랫바람이 하늘을 온통 뒤덮고 있었다. 이들은 가지고 있던 물이 바닥나 갈증에 허덕이기 시작했다.
물은 탐험대원들이 사막을 건너는 데 있어서 매우 중여한 생명의 원천이자 그들이 살고자 발버둥치는 목표가 되어 있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탐험대의 대장은 허리춤에서 물통 하나를 꺼내며 말했다.
"여기 아직 물통 하나가 남았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사막을 무사히 건너기 전에는 누구도 마실 수 없다."
탐험대장의 말이 끝나고 물통은 번갈아 가며 탐험대원들의 손에 쥐어졌다. 묵직한 물통을 든 탐험대원들은 다시 생기를 찾았고, 절망감에 잔뜩 구겨졌던 그들의 얼굴도 활짝 펴지게 되었다.
마침내 탐험대는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사막을 건널 수 있었다. 탐험대원들이 기쁨에 목이 멨을 때, 그들은 자신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그 물통을 떠올렸다. 탐험대원 가운데 한 명이 물통의 뚜껑을 열어보았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지 물통 안에 묵직하게 담겨있던 것은 바로 모래였다.
그들은 바싹 마른 모래를 물로 믿고 사막을 무사히 건널 수 있었던 것이다. 탐험대원들은 그제야 깨달았다. 마음속에 확고한 신념만 있다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을
<자료:우화 경영을 만나다/양바오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