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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없습니다.
가전제품 판매소의 판매주임을 맡고있는 K씨의 씁쓸한 경험입니다.
“A씨 계신가요?” 라는 고객으로부터의 전화에, K씨는 “지금 자리에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네. 그래요.”라고 말하곤 가만히 있었습니다.
자신의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생각한 K씨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만, 공교롭게 A씨는 자리에 안계십니다.” 라고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상대방은 “ 거기에 안 계시지는 건 알겠습니다.당신은 그 다음의 판단을 저에게 맡기시는 건가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즉시 아무 말도 하지않는 K씨에게 상대는 “상품에 관해서, A씨에게 직접 문의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지금 거기에 계시지 않으면 그걸로 됐다는 게 아닙니다.당신이 어떻게 해주시지 않을까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르러 가거나 , 돌아오는 대로 전하겠다고 하거나 혹은 자신이 대신해서 용건을 듣는 등 대응방법은 얼마던지 있었던 것입니다.
고객의 “다시 걸겠습니다”라는 대답을 마음속에서 바라고 있던 자신을 발견, 깊이 반성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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