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초등학생 딸을 데리고 외출 하였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날 신칸셍의 지정석은 만석이었고 자유석 차량에서 빈자리를 찾고 있던 A씨.
공교롭게도 금연석은 전부 차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흡연석 차량으로 가서 보니 3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창가쪽 자리에 청년이 앉아 있고 가운데와 복도측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담배연기가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딸과 함께 앉았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열차가
종점에 도착할 때까지 창가 쪽에 앉아 있는 청년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흡연석에 왔는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 옆이라서 다행이다.'
라고 기뻐하던 A씨.
그 후, 열차에서 내린 A씨는 창가에 앉아 있던 청년이 플랫폼의 흡연 코너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를 배려한 청년의 마음 씀씀이를 알게 된 A씨는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깊이 감사했다고 합니다.
담배나 술 등 기호품을 즐기는 것은 괜찮지만, 동시에 주위에 대한 배려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매너와 마음 씀씀이 그리고 건강을 해칠 정도의 지나친 섭취에 주의하면서
기호품을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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